세종은 1397년 5월 15일 ~ 1450년 3월 30일 (53세)까지 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조선 4대 국왕으로 재위 1418년 9월 9일부터 1450년 3월 30일까지이며
원경왕후와 태종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형은 (양녕대군) 폐세자가 되어서
세종이 책봉되어 양위를 받아 즉위하였다.
국방, 문화,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많은 업적으로 남았다.
세종은 농사 기술 서적을 만들었으나 글을 모르는 백성들은 읽지 못하여서 이해가 불가했다.
세종은 과학적인 문자 체계로 만들어진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훈민정음은 언문으로 불리며 왕실 및 민간에서 사용헀습니다.
주시경이 20세기에 발전시켜 대한민국 공식 문자로 쓰이고 있다.
세종은 혼천의, 양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등의 발명 개발에 전폭 지원하며
장영실, 최해산 등의 학자에게 신분을 뛰어넘어 후원하였다.
국방을 위해서 이종무를 파견하여 왜구를 무지르고 대마도를 정벌하고
최윤덕, 이징옥, 김종서 등을 북방에 보내 함길도와 평안도에 출몰하는 여진족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고
4군 6진을 개척하여 압록강, 두만강 유역으로 국경 확장
사민정책을 실시 국토 균형 발전에 노력하였다.
황희, 맹사성, 윤회, 김종서 등을 등용하여 정무를 주관하였다.
이 체제는 일종의 내각중심 정치제도인 의정부서사제의 효시가 되었다.
법전과 문물을 정비하였고 전분 6 등법과 연분 9 등법 등의 공법을 제정하여 조세 제도의 확립에 업적을 남김.
대한민국은 세종의 업적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세종의 생애
세종의 탄생과 봉작
1939년 5월 15일 한성 준수방에서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로 정안군인 아버지(태종)와 어머니 민 씨(원경왕후)의
여섯째 자녀이며 그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형 양녕대군 이제, 효령대군 이보와 정순공주, 경정공주, 경안공주 등 등복 친누나 세 명이 있었다.
아명은 막동이고, 이름은 도이다.
1408년 충령군에 봉해졌으며 같은 해에 심온의 딸 심 씨(소헌황후)와 혼인한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독서를 좋아했으며, 두 형과 빈객으로 임명된 계성군 이래와 변계량에게 수학하였다.
이후 전몸주의 문하생인 권우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책을 한시도 놓지 않아 과로로 눈병 건강을 해치기도 했으며, 태종은 책을 모두 감추게 하기도 했다.
1412년 효령대군과 대군으로 진봉 되어 충녕대군이 되었다.
충녕대군은 형제간 우애가 깊은 사람이었고, 또 지극한 효자로 인식되었다.
특히 성녕대군(친동생)에게는 직접 병간호를 할 만큼 우애가 각별했으나 홍역을 앓아 사망하였다.
양녕대군과의 갈등
세자인 양녕대군이 옷을 차려입고 몸단장을 한 뒤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 아랫사람에게 묻자,
충녕대군은 "먼저 마음을 바로 잡은 뒤에 용모를 닸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였다.
양녕대군은 기생(어리)를 사랑하여 여러 차례 궁에 몰래 들었고, 이로 인해 태종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양녕대군은 충녕대군이 태종에게 기생 어리에 대한 얘기를 했을 것이라며 원망하였다.
양녕대군은 태종에게 혼나면서 공손하지 못한 말투와 행동을 보이며 말대꾸를 했는데 이때마다 충녕대군을 타일렀다.
세자 책봉과 즉위
1418년 6월 3일, 태종은 폐세자 주청에 대한 상소가 연이어 올라오자, 세자의 행동이 지극히 무도하여 종사를 이어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세자를 폐위시키고 광주로 추방하였다. 이어 충녕대군을 새로운 세자로 책봉하였다.
당해 8월 10일 태종은 세자에게 양위하였다.
세자는 양위를 거절하였으나 오랜 기간 반복된 태종의 양위를 받아들여 경복궁 근정전에서 즉위하였다.
태종으로부터 양위를 받아 즉위하였으나 세종의 지위 초기에는 태종이 상왕으로서 군권과 안사권을 직접 행사하였고,
세종의 장인인 심온을 비롯한 외척세력을 숙청하였다.
세종은 신분 관계없이 유능한 사람을 많이 등용하여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펼쳐 나갔다.
인사와 군사에 관한 일은 자신이 직접 처리하며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었다.
국가의 행사를 오례에 따라 유교식으로 거행하였으며, 사대부에게도 주자가례의 시행을 장려하여 유교 윤리가
사회 윤리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또한 4대 사고를 정비하고 삼강행실도, 효행록 등을 간행하여 유교를 장려하였다.
치세
대외 정책
명나라와의 외교에서 금, 은 세공을 말과 포로 대신토록 하는 데에 합의를 이끌었다.
여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최윤덕과 이천에게 압록강 상류 지역에서 4군을 김종서와 이징옥에게 두만강 하류 지역에 6진을 설치하도록 하였다.
일본 외교 초기에는 삼포 개항 등의 회유책을 썼으나 태종 명령 아래 무력으로 대마도를 정벌하였다.
사령관(이종무)의 실책으로 조선의 피해가 만만치 않아 실직적으론 군사적인 승리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대마도주가 조선에 항복하여 조공할 것을 약속하였기에 부정적인 것 또한 아니었다.
공녀와 금은 조공 중지
조선은 명나라에 사대정책을 취하였으며 매년 조공하고 조공품 보다 후한 물품들을 받았으나. 공녀 등의 인적자원과 광물의 조공은 국가 재정의 큰 부담이 되었다.
태종과 세종대에는 금은과 처녀를 명나라에 조공하였다.
처녀조공은 처녀 진헌이라 하였으며 태종대에 진헌색이라는 기관을 설치했다.
세종 때 조공으로 바치던 공녀는 74명이며 태종 때는 40명으로 공녀가 증가하였다.
명나라의 공녀로 가는 처녀들은 입궁하여 왕비의 위로를 받았으며 가족들은 후하게 대접받았다.
공녀의 일부는 명나라 후궁이 되었는데, 황제의 사망 후 순장되었다.
대마도 정벌
1416년 6월 19일 이종무를 삼도 도절제사로 삼아 삼도에 속소된 9명의 절제사들과 전함 227척, 군사 1만 7천 명을 거제도의 마산포를 떠나 대마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왜구들를 정벌케 하였다.
대마도의 간청을 받아들여 1426년 내이포, 부산포, 염포 등의 3포를 개항하고, 1443년 계해약조를 체결하여 세건선 50척, 세사미두 200석으로 무역을 허락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14세기부터 지속된 왜구의 침입은 삼포왜란이 발생하기까지 약 100년 동안은 소강상태였다.
4군 6진 개척
불안한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의 여진족을 무찌르기 위해 정벌 계획을 수립하였다.
세종은 요동정벌 이후 수그러들었던 북진정책을 추진하였다.
1432년 두만강 하류의 석막을 공격하여 영북진을 설치하였다.
1433년 최윤덕에게 압록강과 개마고원 일대의 여진족을 소탕하라 명하였다. 최윤덕이 이끄는 부대는 파저강 전투에서 여진족을 무찌르고 세종은 일대에 여연, 자성, 무창, 우예등 4개의 군을 설치하였다.
김종서의 부대는 함길도 지역을 내습하는 여진족을 토벌하여 두만강 이북으로 몰아냈다.
1437년 이 일대에는 온성, 경원, 경흥, 부령, 회령, 종성 등의 여섯 개의 진을 설치 후 북방 영토를 개척하였다.
지역 관리와 지배권 강화하기 위해 삼남 지역의 주민을 이주시키소 토관제도 등을 실시하였다.
훈민정음 창제
1420년 정책 연구 기관으로 궁중 안에 집현전을 설치하여 그들을 일반 관리 이상으로 우대하였다.
1443년 백성들이 한자를 배우지 못하여 이를 안타깝게 여겨 친히 28개의 글자를 창제하였다.
모음은 음양의 원리를 기본으로 만들었으며 자음은 오행의 원리를 기본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러 통하지 아니하므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세종실록 113권> 세종 28년 9월 29일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께서 정음 28자를 처음으로 만들어 예의를 간략하게 들어 보이고 명칭을 훈민정음이라 하였다.
사물의 형상을 본떠서 글자를 만들되 고전을 모방하고, 소리로 일곱 가지 음을 맞추었다.
삼극의 뜻과 이기의 오묘함을 모두 포괄하여 28자만으로 전환이 무궁무진하였다.
간략하면서도 여령이 있고 정말 하면서도 막히는 데가 없었다.
그런 까닭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반나절이면 이를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일지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게 된다.
이 글자를 가지고 옛글을 해석하면 그 뜻을 알 수가 있으며,
송사를 청단 하면 그 실정을 알아낼 수가 있게 된다.
자운은 청탁을 능히 분별할 수가 있고, 악가는 율려가 능히 화합할 수가 있으므로
쓰고 싶은 말을 표현하지 못할 것이 없고, 어디를 가든지 통하지 못할 것이 없어서,
비록 바람소리와 학의 울름이든지 닭의 울음소리 나 개 짖는 소리까지도 모두 표현해 쓸 수가 있게 되었다.
재상 등용과 국정 분담
세종은 문치주의를 펼쳐 세며의 정승에게 조정의 대소사를 맡겼으며, 이것은 의정부서사제의 시행이었다.
황희는 주로 인사, 행정, 군사 권한, 맹사성는 교육, 제도 정비, 윤회는 상황 태종과 외교 활동,
맹사성과 윤회에게는 과거 시험을 분담하였다. 김종서가 재상의 반열에 오를 때쯤에는 국방업무를 보좌하게 하였다.
황희는 분명하고 강직하며 학자적 인물이라면 맹사성은 어지고 부드럽고 섬세하며 예술가적 인물이었다.
윤회 역시 예술가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다.
황희는 주로 이조, 병조 등 과단성이 필요한 업무에 능했고, 맹사성은 예조, 공조 등 유연성이 필요한 업무에 능했으며 윤회는 외교와 집현전을 주로 관리하였다.
부드러움이 필요하면 맹사성에게, 황희에게는 변방의 안정을 위해 육진을 개척하고 사군을 설치하는데 관여, 지원하기도 했고, 집현전 지휘 감독하는 일 외교와 문물제도의 정비 이렇게 정확성이 필요한 분야을 담당했다.
맹사성은 음률에 정통해서 악공을 교육하고 시험 감독관이 되어 관거 응시자들의 문학적 소양을 점검하는 일.
세종은 이들에 권력 남용이 우려가 되어 한 사람에게 대권을 주지 않았고, 맡은 분야 업무를 서로 분장하거나 서로공유 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공정하고 공과 사를 명확하게 하는 공통점이 있다.
의정부 서사제 실시
세종은 정승들의 의결을 거쳐 왕에게 전하게 하는 의정부 서사제 실시한다.
왕권의 상당 부분을 의정부로 옮긴 배경은 영의정이 황희였기 때문이며, <연려실기술>에 황희가 젊은 성균관 유생에게
"정승이 되어서 임금의 그릇됨을 잡지 못한단 말이냐"라고 면박을 받아도 기뻐했다.
이후 18년 동안 황희는 명재상으로서 세종을 잘 보필하였다.
관학의 발전
정인지, 정초, 이천, 장영실 등에게 명하여 천문 관기구의 간의, 혼천의, 혼상, 천문 기구겸 시계인 일성정시의, 해시계인 양부일구와 물시계인 자격루, 누호 등 백성의 생활과 농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과학 기술 발명.
궁중에는 일종의 과학관이라는 흠경각을 세우고 과학 기구들을 설치했다.
천문과 역법
새 천문도를 만들게 하고, 이순지, 김담 등에 명해 중국의 수시력과 아라바아의 회회력등 주변 나라의 역법을 참고하여 역서인 칠정산 내편과 외편을 편찬하고 서울을 기준으로 천체 운동을 정확하게 계산함으로 독자적 역법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순지는 천문, 역법 등에 관한 책인 <제가역상집>을 편찬하였다.
금속활자와 인쇄술
태종 때의 청동 활자인 계미자가 품질이 고르지 못하고 거칠어서 세종 1420년에 경자자, 1434년 감인자, 1436년 병진자 등을 주조함으로써 활판 인쇄술을 한 단계 발전 시켰으며,
밀랍 대신에 식자판을 조립하는 종전보다 인쇄 품질이 좋아지고 서적 편찬에 정진했다.
